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0일 기준 4196.24로 전주 대비 96.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SCFI는 지난 5월14일 이후 12주 연속 오르며 최고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연초와 비교해도 무려 46%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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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노선 운임 모두 전주 대비 상승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의 화재와 폭염, 서유럽·중국에서의 폭우, 남아공 폭동,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봉쇄조치 강화 등 세계적으로 여러 사태가 겹치며 공급망 부담이 더욱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67달러로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미주 서안 운임은 1FEU당 5518달러로 전주보다 2.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