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21번째 사례다.
| 전남 진도군에서 고병원성 AI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 방역 중인 모습. 사진은 드론으로 방역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 오리 3만3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 농장의 반경 1km 이내에 다른 가금 농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결과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중수본은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