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가치 조명한 '근대한글연구소'전, 아시아 순회

이화영·박춘무 작가 등 작품 선보여
중국 베이징·도쿄·홍콩서 전시
  • 등록 2023-06-02 오전 7:30:00

    수정 2023-06-02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를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다. 한글의 원형과 특징을 소개하는 복제 유물 3건과 미디어 1건, 근대 한글의 변화상을 주제로 제작한 시각, 가구, 공예, 패션, 영상 디자인 작품 17건을 선보인다. 2023년 중국 베이징(6월 1~8월 3일 주중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올해 도쿄와 홍콩까지 아시아 3개 도시를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영 작가의 ‘한HAN글文’(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기획특별전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재구성했다. 한글을 다양한 디자인 분야와 접목해 실험하고, 한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 작품은 현재 디자인·예술 현장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창작한 것이다. 근대 시기의 한글 표기에 대한 여러 고민과 근대 출판물에 나타난 한글 조합과 배열의 맵시,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이 녹아있다.

근대 시기 한글이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HAN글文’(이화영), ‘말모이’ 원고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조형을 패션에 접목한 ‘무제’(박춘무), 근대 출판물 한글 서체의 특색을 칠기에 담아낸 ‘지태칠기(한글시리즈)’(유남권) 등을 선보인다.

유남권 작가의 ‘지태칠기’(사진=국립한글박물관).
박춘무 작가의 ‘무제’(사진=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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