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만 4만 4천 명’ 서울-인천, 린가드 효과 앞세워 최다 관중 경기 눈앞

  • 등록 2024-03-10 오후 3:19:02

    수정 2024-03-10 오후 3:19:02

10일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경기장 주변 모습.
10일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경기장 주변 모습.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예매만으로도 4만 4000명이다. FC서울의 홈 개막전이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K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을 영입했고, 팀의 상징인 기성용과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름값을 자랑하는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에서만 232경기에 출전해 3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경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린가드는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기록은 32경기 6골이다.

린가드가 K리그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 전체가 들썩였다. 지난달 22일 서울의 유니폼 판매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날 하루만 린가드의 유니폼이 1000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의 서울월드컵경기장 데뷔전이자 서울의 홈 개막전에도 흥행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전 티켓 예매 오픈 30분 만에 2만 7000여 석이 팔렸다. 7일 오후를 기준으로 해서는 그 숫자가 3만 7000여 장으로 늘어났다. 이어 경기 당일 예매만으로 4만 4000여 석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10일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경기장 주변 모습.
서울은 지난해 4월 8일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며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 임영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K리그의 봄을 느끼게 했다. 당시 서울-대구FC전은 4만 500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서울 관계자는 “예매 추이로는 임영웅 씨가 오셨을 때보다 더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영웅 씨가 방문했을 땐 입장권 현장 판매 수가 많았다”라며 “이번에도 현장 판매가 그만큼 될진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3년 대구가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달성한 3만 9871명이다.

이미 3만 7,000여 장이 예매된 만큼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과 함께 4만 명을 넘는 관중 수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4만5000명을 넘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의 목표대로 4만5000명 관중을 넘기면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과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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