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마동석과 재회, 고민없이 선택…다음엔 같은 편이었으면"

  • 등록 2024-04-15 오후 4:25:30

    수정 2024-04-15 오후 4:25: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김무열이 4세대 빌런 백창기의 전투력을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한 소감과 함께 전작 ‘악인전’에 이어 마동석과 재회한 소감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기자간담회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마동석과 김무열은 5년 전 개봉한 영화 ‘악인전’에서 각각 건달과 형사로 호흡해 대결 케미를 펼친 바 있다. 이후 ‘범죄도시4’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악인전’ 때와 반대로 마동석이 형사, 김무열이 빌런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김무열은 마동석과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동석 형님과 악인전 이후에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전작에서도 워낙에 작업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며 “선배님이자 상대 배우로 친분이 생겨 친한 형으로 꼭 다시 한 번 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었던 호감이 있는 선배님이였다. ‘범죄도시4’ 제안을 주실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제안 주셨을 때 고민없이 참여 의사를 말씀드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었는데 한 번 더 호흡을 맞춰서 다음엔 같은 편으로 호흡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를 거의 대역 없이 소화한 과정에 대해선 “늘 몸을 사리지 않고 액션 연기를 해왔다. 되도록 제가 액션 연기를 소화하려고 했고 보신 것처럼 백창기란 인물이 사람을 해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배우고 익히고 그걸로 먹고 산 사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전문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되도록 잔동작들 빼고 간결하고 빠르고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워낙 액션 감독님으로 유명하신 전력이 있어서 액션 관련한 디렉션 주시는 것들에 많은 도움을 많았다. 저랑 액션을 주로 함께 했던 김지훈 배우도 복싱 국가대표 출신이시다. 현장에서 김지훈 배우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많은 저희의 상대역으로 나온 서울액션스쿨 팀도 훌륭히 합을 맞춰주셨다”고 함께한 팀들에 공을 돌렸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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