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 최한빛, 결선진출 실패

  • 등록 2009-09-25 오후 7:10:54

    수정 2009-09-25 오후 9:54:22

▲ 최한빛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로 주목받은 최한빛(22)씨가 아쉽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SBS가 주최하는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출전, 32명의 본선진출자에 이름을 올려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최한빛(22,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씨는 25일 오후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결선진출자 11명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최씨는 슈퍼모델 예심 당시 심사위원 인터뷰에서 "슈퍼모델이 꿈인 대한민국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 숨어살지 않고 더 당당하게 열심히 살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최씨는 슈퍼모델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한 후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 출전 후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후보자들의 워킹·개별 인터뷰에 이어 본선에 진출한 11명을 선발한 후 1~3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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