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분양, 블루칩 역세권을 잡아라

  • 등록 2013-09-22 오전 11:30:00

    수정 2013-09-22 오전 11:3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아파트가 대부분 1순위에 마감됐다.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인 동천역(예정)의 역세권이라는 점이 청약 성공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지하철 개통으로 역세권에 편입될 예정인 지역 인근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단지 중 향후 지하철 노선이 신설되는 곳은 7개 단지, 9000여 가구에 이른다.

롯데건설이 이달말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공급하는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아파트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평택~안성선’의 중앙대학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신역세권 단지다. 평택~안성선은 평택시 서정리에서 공도지구, 중앙대를 걸쳐 가사동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32.5㎞의 노선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평택 고덕국제도시 등 각종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편해지며, 평택 지제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지하철 2개 노선이 들어올 예정으로 역세권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 미사강변도시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상일동~미사)이 현재 공사중이며, 9호선 연장구간(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도 확정돼 있다. 동원개발은 다음달 중 하남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총 808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에도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우남역이 연장될 계획이다. 특히 위례의 중심부를 관통해 운행될 신교통수단 트램의 정거장이 단지 인근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서울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송파구 지역인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2차’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현대건설은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중대형 아파트 총 4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선(수원~인천) 개통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도 관심을 모은다. 수인선은 지난해 6월 1단계 ‘송도~오이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내년에는 ‘인천~송도’(7.2km), 2016년에는 ‘한양대역~수원역’(19.6km)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3971가구 대단지 ‘인천 SK스카이뷰’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수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용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는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 앞) 개통이 2017년 예정돼 있다. 또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 중앙역과 시흥시청에서 각각 출발해 광명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삼성물산은 신길뉴타운에 10월 중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신림선 경전철 이용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환승된다.

양천구 신월동과 당산역을 잇는 목동선(2015년 개통 예정) 수혜 단지도 있다. 오는 10월 롯데건설이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롯데캐슬’아파트는 강남과 강북의 이동이 편리해 역세권 수혜가 기대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하철 노선이 역이 없던 지역에 생기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인근 아파트의 가치가 급상승한다”며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져, 신설 노선 계획이 있는 인근의 아파트를 잘 고르면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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