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일본제품 불매에 “퇴행적 운동…文대통령 비판해야”

  • 등록 2019-07-29 오전 7:05:11

    수정 2019-07-29 오전 7:05:1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행해지는 일본 불매운동을 “퇴행적인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차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차 전 의원은 “모처럼 잘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공개요구한 거 좋았다. 황 대표한테 기대를 완전히 접었는데 이 건으로 약간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조금 늦었다. 예비역 장성 백여명을 모시고 판문점에서 정색하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문 대통령에 대한 책임 추궁이 빠진 게 결정적으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차 전 의원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일부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 대통령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이 시민운동가도 아니니 대중적 정서에서 떨어져 홀로 광야에서 외치는 건 안 맞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정치인은 자격상실이다. 좋은 지역구에서 뱃지 한 번 더 다는 건 가능하겠지만 지도자는 못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도 치사하지만 문 대통령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거듭 말하지만 그런다고 소위 중간층이 표 안 준다.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로밖에 안 본다.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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