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정기 방배정…중형주 편입 종목 관심 이유는"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액티브 펀드매니저 중요한 이벤트
중형주 평가 비중↑ 알파 역량 집중
  • 등록 2022-02-23 오전 7:50:42

    수정 2022-02-23 오전 7:50:4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선물 옵선 3월 동시만기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는 중형주 지수 편입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200 및 MSCI 정기 변경이 패시브 펀드가 야기하는 이벤트라고 한다면 사이즈 변경 이벤트의 경우 액티브 펀드매니저에게 중요한 이벤트라고 짚었다.

국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은 1년에 2번씩 3월과 9월에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감안해 대형주 100개, 중형주 200개, 소형주 500개로 사이즈를 재분배한다. 정기적으로 방배정을 다시 하는 것으로 대·중·소형주지수의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이즈 지수 변경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액티브 등 운용사들의 사이즈 지수에 대한 벤치마크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코스피지수의 대·중·소형 지수 각각의 단순 시가총액이 베팅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 +α를 반영해 베팅(O/W, U/W)을 하게 되는데, 액티브 매니저에게 중형주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임으로써 종목 베팅의 알파 역량을 중점적으로 측정한다는 수익자들의 복안이 반영돼서다”라고 말했다.

최근 3개년 간(2020년 3월은 코로나 변동성으로 제외)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사이즈가 변경된 종목군들은 D-20일부터 사이즈 변경 당일(D일)까지 코스피대비 +6.5%포인트 아웃퍼폼했다. D-10일부터 D일(변경일)까지는 +3.8%포인트 아웃퍼폼했고 당일부터는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주된 수급 주체가 연기금과 투신이었다.

이경수 연구원은 “대형주 지수안관심에서 멀어져 중형주까지 내려오는 종목군들의 경우 사이즈 변경 전 ‘뱀의 머리’ 역할에 대한 기대로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했던 셈”이라며 “반대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넘어가는 경우 D-20일~D일까지 -3.5%p의 코스피대비 초과성과를 보였고 D-10일~D일까지는 -5.6%p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의 혹독한 환경을 맛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음 만기일은 3월 10일이다. 종가로 사이즈 변경이 반영되며 기존 대형주에서 중형 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는 CJ대한통운(000120)녹십자(006280), 호텔신라(008770), 현대미포조선(010620), 신풍제약(019170), 팬오션(028670), 대우조선해양(042660), 대우건설(047040), 휠라홀딩스(081660), 씨에스윈드(112610), 효성티앤씨(29802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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