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라, 걸그룹 연습생·빅히트 프로듀서 거친 파란만장 인생[인터뷰]②

  • 등록 2022-11-03 오후 3:20:00

    수정 2022-11-03 오후 3:2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연습생을 거쳐 빅히트뮤직 음악 프로듀서로, 그리고 마침내 가수로. 최근 미니앨범 ‘어도어블 리버스’(Adorable REbirth) 활동을 마친 아도라(ADORA, 본명 박수현)의 음악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아도라는 앨범 활동을 끝낸 뒤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아도라는 16살 때 스타덤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스무살이 넘은 뒤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HYWY엔터테인먼트에도 몸담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도라는 “두 번째 회사인 뮤직K에서도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을 때 ‘연습생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빅히트뮤직이 개최한 프로듀서 발굴 오디션 프로젝트에 지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마지막 날 작업물을 보냈는데 한 달 반 동안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어요. 그렇게 3번째 회사인 HYWY에 들어가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빅히트뮤직에서 합격했단 연락을 받았죠.”

아도라는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과 음악 프로듀서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21살 때 빅히트뮤직에 정식 입사해 24살 때까지 일하며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봄날’, ‘낫 투데이’(Not Today) 등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곡을 쓴 게 그 시기다.

신예 음악 프로듀서로 주목받던 아도라의 음악 인생은 건강 악화로 또 한 번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아도라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 회사에 다시 복귀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따라와주지 않았다”며 “일적으로 다른 분들께 민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떠나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터닝 포인트가 되어 못다 이룬 꿈인 가수 데뷔 도전에 다시 나섰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도라는 가수 데뷔 이후에도 계속해서 작사, 작곡 작업을 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청하와 프로미스나인 앨범에 각각 작곡에 참여한 ‘굿나잇 마이 프린세스’(Good Night My Princess)와 ‘블라인드 레터’(Blind Letter)를 실었다.

아도라는 “가수 데뷔 이후엔 여유 시간이 없어 새로 의뢰가 들어온 작업은 하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기존에 만들어놓은 곡이 좋은 가수분들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수와 음악 프로듀서 일을 병행하며 활동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아도라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또 한번의 도전에 임하고 있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Mnet ‘아티스탁 게임’에 출연 중이다.

아도라는 “HYWY에서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이)해인, (이)수현 언니가 Mnet ‘프로듀101’에 참가했을 때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을 들은 이후 음악 서바이벌 참가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됐는데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드디어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도라는 “같은 일을 하는 여러 아티스트분들과 함께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목표는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가 가기 전 싱글 한 장을 더 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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