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생산자물가지수 반등…나스닥 0.7%↓

다우 0.3%↑, S&P 0.11%↓, 나스닥 0.68%↓
7월 생산자물가지수 기대치 상회…긴축 장기화 우려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경기 불안감 고조
  • 등록 2023-08-14 오전 8:07:41

    수정 2023-08-14 오전 8:07: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다. 캐시우드가 엔비디아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부진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 심리 속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세계에너지기구(IAEA)에서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으로 채권 거래가 중단돼 경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미사일 생산능력 제고의 필요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다.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흑해를 지나가는 상선에 경고 사격을 실시하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증시, 인플레 우려 속 혼조세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5281.40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4464.0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44.85로 집계.

-뉴욕증시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약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8월 물가 우려 부각되며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 나와.

뉴욕증시, 반도체 관련주 약세…제약주 두각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3.62% 큰 폭 하락. 자산운용가인 캐시우드의 매각과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랠리 후반부에 위치했다는 보고서 발표 후 약세 지속.

-AMD(-2.41%), 브로드컴(-1.56%), 마이크론(-1.64%) 등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

-램리서치(-5.01%), AMAT(-4.0%) 등의 반도체 장비 업종은 미국의 대중국 투자 금지 등의 정책 여파로 하락.

-테슬라도 캐시우드의 매도 소식과 중국 경기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1% 하락 마감.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속되며 1.33% 상승.

-머크(1.77%), J&J(0.98%) 등의 다른 제약주 역시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 마감.

美 7월 생산자물가지수 0.3%↑…소비지수 견고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0.2%)를 상회. 전년 대비로는 0.8% 올라.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는 전년 대비 2.4%를 유지했지만,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수치는 2.7% 기록.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 상승에 그치며 물가 하락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역할을 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재차 기대치를 웃돌면서 물가 하락 압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

-미국의 8월 소비심리지수는 71.2로 지난달(71.6)보다 둔화. 상황지수는 76.6에서 77.4로 개선됐지만, 기대지수는 68.3에서 67.3으로 위축.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에서 3.3%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2.9%로 하락.

국제유가, 수요 확대 전망에 상승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5% 오른 83.19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86.81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세계에너지기구(IEA)가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하루 120만배럴에서 15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인 감산으로 공급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영향 미쳐.

中, 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채권 거래 중단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권 10종의 거래가 중단됐다고 보도.

-이번 거래 정지는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돼.

-컨트리가든은 지난 7월 만기인 액면가 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갚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

-컨트리가든은 채권자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상환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투자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처하겠다고 밝혀.

김정은, 군수공장 시찰…“미사일 생산능력 제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밝혀.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만.

-김 위원장은 시찰 과정 중 미사일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함으로써 확대 강화된 전선부대들과 미사일 부대들의 편제 수요 및 작전 계획 수요에 맞게 생산장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알려져.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한미연합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켜 도발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中,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추진…정부사업 참여 독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외자기업에 중국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관한 의견’ 발표.

-중국 국무원은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지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동부 해안 지역에 몰린 외자기업의 중국 내 투자 지역을 내륙으로 단계적으로 넓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

-아울러 국무원은 정부 조달 사업에 외자기업이 중국 구낸 기업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지침도 밝혀.

-외에도 금융 및 세제 지원을 강화해 중국 내 투자를 장려하겠다고 발표.

러 군함, 흑해 상선에 공격 사격…긴장 고조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함이 흑해를 가로질러 이동하던 팔라우 국적의 화물선에 경고 사격 실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정찰용 군함인 바실리 비코프함이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팔라우 화물선 ‘수크루 오칸’에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밝혀.

-러 국방부는 화물선에서 금지품 운송 여부 검사를 위해 운항 정지를 요청했지만, 이를 응답하지 않았다고 설명.

-앞서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로 출입하는 모든 선박을 ‘적대적 물자 운반 선박’으로 간주해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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