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사라진 '산타랠리'…나스닥 0.56%↓

  • 등록 2024-01-05 오전 6:14:21

    수정 2024-01-05 오전 6:14:2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500지수가 또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연말 9주 연속 랠리를 펼쳤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심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3만7440.34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34% 내린 4688.68, 나스닥지수도 0.56% 내린 1만4510.30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오른 3.997%를 기록 중이다. 4%대에 다시 근접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7bp 오른 4.154%,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6.4bp 오른 4.38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수치가 예상치를 웃돈 게 악재로 작용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4000개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폭(10만1000개) 디비 6만3000개가 더 늘어난 규모다. 시장 예상치(13만개)도 웃돌았다.

ADP 고용데이터는 미 정부가 집계한 공식 고용지표와 달리 표본수가 적어 신뢰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최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 발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참가자들은 대체로 향후 정책을 결정할 때 신중하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접근방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애플의 주가는1.27% 또 하락했다.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낸 데 이어 파이퍼샌들러 역시 투자의 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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