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선물, 3월물 베이시스에 주목

(주간 선물전망)외국인 매매패턴도 변수
  • 등록 2003-12-27 오후 4:01:35

    수정 2003-12-27 오후 4:01:35

[edaily 이진우기자] 배당락으로 현물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12월29일~1월 2일) KOSPI 선물시장은 29일 선물 3월물의 첫 베이시스 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 지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에서 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대응은 지지선의 강도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3월물 지수는 전주 보다 2.8포인트(2.69%) 하락한 101.30으로 끝났다. 주초반 갭하락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60일 이평선까지 근접했다. 주후반에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세가 나타났고,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도 등에 대한 우려로 기술적 반등도 무산됐다. 결국 선물3월물 거래는 지난 주말 크게 감소했다. 배당락으로 현물지수의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시스 수준은 매수차익거래 잔고 1조 2000억과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초의 선물 베이시스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시장베이시스가 -0.3pt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기존 매수차익 물량의 상당부분이 청산될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며 ”당장 시장베이시스가 (-)로 반전되지 않는다고 해도 1월물 옵션 만기일에 기존 현선물차익거래를 현물옵션 차익거래로 대체하여 청산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연말 이후 1/8일 1월물 옵션만기일까지는 매수차익잔고의 청산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12월 만기전 프로그램 매매시장에서 선물 베이시스 0.6p 이상에서는 매수가 유입되고 0.3p 이하에서는 매도가 출회되었다는 점에서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가 0.3p 수준을 하회할 경우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청산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인덱스 펀드 역시 선물 교체를 고려할 수 있는 베이시스가 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다.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추세와는 다른 매매를 전개했다. 외국인의 경우 지수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는 매매패턴을 유지해왔지만, 지난주에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물 포지션은 오히려 매수규모를 더 넓히면서 누적 순매수는 1만3000계약을 초과했다. LG증권은 “선물 3월물이 주요 지지선인 60일 이평선에 근접한 상황으로 지지선에서 매매공방시에 외국인의 포지션 유지여부는 기술적 반등여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선물 시장베이시스의 등락에 따라 투자심리의 급반전할 수 있다”며 “주초반에는 기술적인 접근보다는 시장베이시스의 (+/-)방향에 따른 추종매매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