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권법', 韓-中 최대규모 합작..제작 초읽기

  • 등록 2013-06-17 오후 3:11:32

    수정 2013-06-17 오후 3:10:17

조인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조인성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거론돼온 영화 ‘권법’이 한-중 투자 유치를 확정 짓고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CJ그룹은 “지난 4월 21일 중국의 국영 투자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China Film Group, 약칭 CFG)과 중국의 민간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와 ‘권법’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차이나필름그룹과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권법’의 공동 투자 및 제작과 중국 배급을 맡게 됐다. ‘권법’은 전체 제작비 2000만 달러(한화 226억 원)의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받는 동시에 중국 전역의 영화관에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중 합작 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하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의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주연배우로는 조인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인성은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권법’을 점찍었으나 투자에 난항을 겪으면서 제작이 지연됐다.

조인성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 상당한 팬을 거느린 한류스타다. 여기에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한중 합작 영화 ‘이별계약’을 선보여 중국 전역에서 1억9000만 위안(약 3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만약 조인성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장은 “‘권법’은 세계영화 시장 속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영화의 글로벌 도약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글로벌 펀딩을 통해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한국 블록버스터 퀄리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영화 ‘권법’은 현재 캐스팅이 진행 중으로 2015년 개봉을 목표로 올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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