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대규모 유증, 잃을게 더 많다`..목표가↓-토러스

  • 등록 2011-09-19 오전 8:45:36

    수정 2011-09-19 오전 8:45:36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증가가 단기간에 추가 수익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1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발표한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은 장기적 성장을 위한 첫 발돋움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협소한 국내 시장 여건에서 신규사업이 단기간에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기자본이 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골드만삭스의 19분의 1배와 노무라증권의 8분의 1배 수준에 그쳐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어깨를 견주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비중이 전체 매출의 2% 정도로 매출의 40~50%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IB에 밀려 해외 진출을 통한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리테일 혁신을 발표하며 맞춤형 서비스 등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며 "브로커리지 중개에 익숙한 직원들이 금융상품판매 노하우를 익히는데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계획한 리테일 혁신에도 불구 금융상품잔고는 6월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며 "2009년부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랩과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 합)이 분기별 100~130조원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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