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변수는 외국인

  • 등록 2012-11-05 오전 8:24:48

    수정 2012-11-05 오전 8:24:4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취업자 수가 25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 국면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물론 본격적인 회복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저점은 지났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L자형 경제구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월 역시 10월에 이어 좁은 박스권에서 관망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변수는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금요일(2일)에도 12월 만기 3년 국채선물을 3924계약 순매수하며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나갔다. 시장은 외국인들이 (6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인하하는데 베팅하면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늘 있을 국고3년물과 30년물 입찰은 시장의 강세를 제약하는 요소다. 기획재정부는 국고 3년물을 1조3500억원, 국고 30년물을 4000억원 입찰한다. 특히 국고 30년물의 경우, 첫 경쟁입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장 내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것 역시 시장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은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큰 영향력 없이 지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예상으로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경우 기존의 경제정책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예상을 뒤엎고 미트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면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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