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물 건너간 '따상'… 코스피 입성 첫날부터 하락세

시초가보다 낮은 25만8000원 장마감
방시혁 “주주 가치 제고 위해 노력할 것"
  • 등록 2020-10-15 오후 3:45:06

    수정 2020-10-15 오후 3:52:0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따상’으로 증권가에 입성하는 듯했지만, 거래시작 4시간 만에 하한가로 돌아서며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장마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27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은 35만1000원에 거래됐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거래시작 4시간 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보다 4.44%(1만2000원) 하락한 25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조1477억원이 하락했다. 방시혁 의장의 주식가치는 종가 기준으로 3조1393억원,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주식가치는 123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상당했다. 빅히트의 거래랑은 장마감 기준 649만주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56만주,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70만주 가량이 거래됐다. 유통 주식 수가 많은 편이 아닌데도 거래량이 폭발적이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의장,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방시혁 의장은 “주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주주 한 분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사회적인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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