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 추가 이익·PVC 가격 회복 등 펀더멘털 호재-삼성

  • 등록 2022-12-15 오전 7:52:18

    수정 2022-12-15 오전 7:52:1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여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견고한 실적 견인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격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의 14일 종가는 4만955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태양광의 높은 수익성 지속 및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확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 부각 예상돼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펀더멘털 관련 호재로 태양광 사업의 추가 이익 발생을 꼽았다. 지난 13일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확장 차원에서 진행한 발전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매각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는 태양광 셀·모듈 판매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장을 완공 후 발전사업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지 않은 독립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이며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포지셔닝 변화(태양광 제조 업체 → 에너지 솔루션 업체) 관점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태양광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급락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주 중국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가격은 각각 11.4%, 10.8% 하락했다. 셀과 모듈 가격의 하락은 각각 4.2% 및 0.5%에 불과했다.

그는 “올해 11월 평균 대비 12월 평균 기준 중국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는 각각 7.9%, 11.3% 하락한 반면 모듈은 1.6% 상승.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의 대규모 증설물량 도입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퍼를 구매해 모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한화솔루션의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2023년 상반기 수익성에 긍정적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리염화비일(PVC) 가격 회복도 펀더멘털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11월 평균 404달러에 불과했던 PVC 스프레드는 지난주 502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PVC 가격이 지난주 10.1%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와 인도의 농업용 파이프 수요 증가가 가격 회복을 견인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증설은 크지 않으나,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로 수요가 급락한 만큼 부동산 경기 회복 시 추가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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