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불건전영업 '원스트라이크 아웃’…“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불건전영업 PB 자격 영구박탈…청렴 영업문화 정착
함영진 부동산 전문가 등 자산관리드림팀 12명 꾸려
“홍콩ELS發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 앞장”
  • 등록 2024-03-08 오전 6:50:51

    수정 2024-03-08 오전 6:50:5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완전판매 100%’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건전영업에는 명확한 책임을 따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투자전략과 거시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산관리드림팀’도 꾸렸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때문에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6대 다짐은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토털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웜 하트 쿨 헤드(Warm hear Cool head)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에 맞춰 불건전영업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한다.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이 확인된 PB에 대해서는 자격을 영구 박탈 조치시키는 등 강력한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고위험 상품 가입 시 고객 가입 의사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상품 가입 하루 뒤 위험성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전송하고 사흘 뒤 최종 가입 의사를 확인한 후 상품 가입이 확정된다.

우리은행만의 ‘자산관리 드림팀’도 발족했다. 부동산 전문가 함영진(전 직방 빅데이터랩장)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드림팀’이 고객 강연, 컨설팅, 언론홍보 등을 전담하며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PB 인력이 일반 창구가 아닌 PB 창구에서만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거수익률에 더해 미래 수익성까지 반영한 자체개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 밖에도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 ‘투체어스W’는 현재 6개에서 2026년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완전 판매에 100% 근접하는 등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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