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등록 2001-03-15 오전 9:00:55

    수정 2001-03-15 오전 9:00:55

[edaily]미 증시가 하룻만에 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전날 미증시에서 반도체주 등 일부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오늘들어 나스닥선물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되고 있다. ◇美 다우 1만, 나스닥 2000 붕괴 오전 한때 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폭락, 결국 다우존스지수 1만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여타 업종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작았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1만포인트가 붕괴, 전날보다 317.34(3.08%)포인트 하락한 9973.4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나스닥지수도 다우존스지수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95(2.58%)포인트 하락한 1972.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은행주의 경우엔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올려 놓은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유럽계 6개은행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금융주가 폭락한 가운데 그동안 선전하던 경기방어주들까지 하락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업종은 은행, 항공, 경기민감 소비재, 소매유통, 제약,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 그리고 소프트웨어 부문이었다. ◇美 폭락 불구, 반도체주 선방 기술주중에서는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메릴린치 텔레콤 홀더즈 지수는 5.3% 하락했고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5% 떨어졌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 나스닥의 텔레콤지수가 3.4% 하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5% 하락에 그쳤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1.1% 하락에 그쳤다. 컴팩컴퓨터에 대한 프루덴셜증권과 ING베어링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컴팩은 오히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때 상승반전되기도 했던 컴퓨터주들 비교적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5% 하락했다. ◇美증시 반락, 예상된 결과 미증시가 급등 하룻만에 반락했다. 그러나 애시당초 미 증시의 방향성을 금리 인하라는 모멘텀에 의존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반락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LG투자증권의 박준성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효과가 경기 둔화 진정에 실제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전일 나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아직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수준 이상으로 해석하기 어려웠고 전날의 반락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란 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나스닥선물 상승세 전날 미 현물시장의 반락여파로 이 시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서 거래되고 있는 S&P500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 100 선물 지수가 반등에 나서고 있어 투자심리회복에 도움을 전망이다. 나스닥 100 선물 지수의 반등은 우선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전날 현물시장에서 반도체주와 바이오테크, 컴퓨터 등 일부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시간                  S&P500   선물      나스닥100  선물
                        등락     가격      등락       가격
------------------------------------------------------------
뉴욕종가(14일) 6월물  -28.70  1180.80      -30.50  1776.00
07시36분               -1.50  1179.30       +7.00  1783.00
08시33분               -2.30  1178.50       +7.00  1783.00
------------------------------------------------------------
시간은 한국 시간
◇거래소 500선, 코스닥 65선 단기 지지 기대 미국증시의 향방이 당분간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악화에 영향받을 전망이고 금리인하효과는 중장기적으로나 기대할 상황이다. 미증시는 현 지수대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증시도 이와 연동할 전망이다. 현 상황에서 지지선을 논하기는 무의미하나 일단 거래소는 5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코스닥은 연초 상승폭의 2/3 가량 되돌림수준인 65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상정해 볼 수 있다. 다만 하반기를 내다보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500선 전후의 지수대는 매수후 보유(Buy&Hold)전략을 취해볼만한 가격대로 분석된다. ◇주요 뉴스 - 대우차,부평공장 닫아야..아더앤더슨 보고서 - 칼라일,한미은행장 교체 요청(동아 8면) - BAT,한국에 담배공장 설립..세계 2위 업체 - 기관 해외투자 늘린다..생보사만 총 6조원 - 현대전자 상반기중 해외매각..박종섭 사장 - 국제자금 증시 이탈..일본/아태 환매지속 - 리비아 공사 제동..법원 대한통운 승계 반대 - 실물경기 겨울잠 깨나..제조업체 2분기 전망 - 신용카드 복권 내년 대폭 확대 - 세율 중장기적으로 인하...진장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