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는 물동량에 컨테이너운임 껑충…운임지수 사상 최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3613.07 기록
미주 동안 노선 운임 한주새 800달러 올라
중국 선전 옌텐항 확진자 발생도 영향
  • 등록 2021-06-05 오전 9:19:44

    수정 2021-06-05 오전 9:20:5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컨테이너 운임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해운 물동량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 선전 옌텐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해상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5일 상하이거래소(SSE)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4일 3613.07을 기록해 전주 대비 117.13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이 한 주 새 800달러 넘게 올랐다. 미주 동안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842달러 올라 8475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4826달러로 410달러 상승했다. 유럽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7달러로 한 주 새 71달러 올랐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4일 2472를 기록했다.

이처럼 컨테이너 운임이 치솟은 것은 해상운송 물동량이 늘어난 데다 최근 중국 선전 옌텐항에서 국제 화물선 승선작업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물류 처리작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고라도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4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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