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4년 만에 두산 복귀…4+2년 총액 152억 '역대 최고'

2019시즌 앞두고 NC 이적…두산, 8년 만의 외부 FA
"팬들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목표는 하나…팀의 재도약 위해 모든 힘 보탤 것"
  • 등록 2022-11-22 오후 2:44:02

    수정 2022-11-22 오후 9:32:4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인 포수 양의지(35)가 4년 만에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로 복귀한다.
FA 계약을 맺고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 (사진=두산 제공)
두산은 이날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KBO리그 현역 최고의 포수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 중이다.

앞서 양의지는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로 9시즌을 뛴 뒤 FA 자격을 얻었고, 2019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에도 4시즌 타율 0.322 103홈런 397타점을 올리며 2020년에는 두 차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르는 등 활약상을 이어갔다.

2022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재취득한 양의지가 시장에 나오자 두산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역대 4번째 150억원대 계약이자 총액 규모로만 따지만 역대 최고액으로 대우했다. 그 결과 영입 1순위로 양의지를 콕 짚은 이승엽 신임 감독에게 취임 선물을 안길 수 있었다. 두산이 2014년 장원준 이후 8년 만에 영입하는 외부 FA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 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며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면서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FA 계약을 맺고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 (사진=두산 제공)
양의지는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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