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UBS의 CS 인수 이후 신종자본증권(AT1) 상각이슈가 제기되면서 유럽 은행권 전반의 AT1 우려가 전이됐고 특히 도이체방크의 경우 과거 2016년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이슈가 제기된 바 있어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최근 열흘간 100bp 이상 급증하며 200bp를 상회하고 있으며 주가 역시 한달간 25%가량 하락했다.
그는 “취약한 금융기관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과거 실적부진과 AT1 이슈를 경험한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동반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CS사태와 마찬가지로 위험의 전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국내 금융권의 경우 유동성 및 건전성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AT1 리스크 부각 이후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저축은행, PF 등 취약한 부문을 둘러싼 경계감 또한 지속 높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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