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 금융 하락

  • 등록 2001-03-06 오전 8:56:44

    수정 2001-03-06 오전 8:56:44

반도체주들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급등하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1/4분기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프루덴셜증권이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들은 급등세를 보인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여타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은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들의 변동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급등세에 힘입어 오전 한때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5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1.19%, 25.30포인트 오른 2142.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는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지수 10500선을 상회했지만 상하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92%, 95.99포인트 상승한 10562.30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컴퓨터, 강세..나스닥 지수 견인 반도체와 컴퓨터업종은 강한 반등으로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지난 1월의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롭게 한주가 시작되면서 투자가들은 지난주 내내 자신들을 괴롭혔던 실적 불안, 인력 조정, 등급하향의 압박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5.2% 가 상승했다. 몇몇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하향 우려가 노출되긴 했지만 더 이상 시장을 억누를 만큼 부각되지는 않았다. 마이크론은 8% 가 뛰었으며 어플라이드머트리얼 노벨러스등도 모두 오름세에 동반했다. 모토롤러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소폭 하락했을 뿐 램버스 테라다인등 지수편입종목들이 크게 오르면서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컴퓨터도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2.74% 가 올랐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델컴퓨터가 업종을 주도했다. 델컴퓨터는 6.23% 가 올랐다.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스티브 포츄나는 델컴퓨터에 대해 비록 개인용컴퓨터의 수요가 낮은 환경속에 놓여있지만 경쟁을 헤쳐나갈 수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플컴퓨터가 5.84% , 게이트웨이가 4.01% 로 비교적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소프트웨어-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주니퍼네트웍스가 8%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JDS유니페이스도 7%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시에나와 알카텔, 넥스텔과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루슨트가 모두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4% 이상 상승했으며 노텔도 올랐다. 레드백, 브로드컴,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의 소형주들도 모두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0%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약세를 보였다. 베리즌은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을 재확인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는 5% 이상 올랐는데 연방정부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아 유선사업부문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매각하고자 하는 유선장비자산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프린트와 월드컴은 약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84% 내렸다. 인터넷 업종은 아마존이 26% 이상 급등한데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영국의 선데이타임즈가 아마존이 월마트와의 업무제휴를 추진중에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edaily 5일 오전 8시35분 기사 참조). 대표주인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모두 올랐고 e베이와 CMGI 등도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91% 올랐다. 반면 B2B업종은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4.7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I2테크놀로지와 피플소프트, 시벨시스템스가 6%~1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종에서도 VA리눅스와 레드햇이 동반 하락했다. ◇ 금융주, 약세로 마감..증권주 소폭 상승 금융주들은 바이오테크, 소매업종들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은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으나 증권주들은 오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사흘연속 하락했다가 1% 올랐고 S&P 은행지수는 0.4% 상승했다. 주요종목으로 씨티그룹은 0.521% 상승한 48.25달러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061% 상승해 49.0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딘위터는 각각 2.096%, 2.539% 상승한 46.76달러와 62.6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0.821% 상승한 92.15달러를 기록했고 메릴린치도 0.741% 상승해 59.78달러로 마감됐다. ◇ 바이오 제약 업종, 약보합세 바이오 제약 업종은 대부분 약보합세를 띠었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생명공학주 투자자들은 수익악화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투자분석가들이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대한 수익 기대치를 낮춤에 따라 몇몇 종목이 하락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도 1.3% 떨어졌다. 업종별로 생명공학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휴먼게노믹스와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각각 5%, 1% 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머크나 밀레니엄파머시 등 제약주들도 소폭 하락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 분석가들의 낮은 수익 평가가 주가에 미치기도 했다. 투자분석가인 마크 오거스틴은 5일 진테크의 2002년 수익기대치를 낮춘다고 말하면서 진테크의 주가는 2.2% 하락했다. 그는 또 DNA 관련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자동차,에너지,화학 상승...소매주 하락 자동차, 에너지, 화학 관련주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주의 경우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면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관련주의 경우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GM이 1.99%, 포드가 0.86%,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10% 올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15억 달러의 ABS를 발행할 것을 발표한 것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모두 상승세다. 엑손 모빌이 0.77% 상승했고, BP아모코의 경우 1.20% 올랐다. 화학관련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듀폰은 3.64% 파마시아 2.39% 올랐다. 다우케미컬은 0.50% 하락했다. S&P유통지수는 오전의 상승세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5.65포인트 떨어진 843.17을 기록했다. 딜라드 디파트먼트스토어는 47센트(2.6%) 올라 52주 최고가인 18.87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에 급락, 결국 전일대비 2.2% 하락한 17.99달러로 마감했다. 그밖에도 코카콜라가 회장 잭 스탈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2.35달러 하락한 50.20달러에 거래되었다. P&G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 윌리암 스틸이 등급을 매수추천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함에 따라 51센트 오른 70.16달러에 거래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