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5일선 디딤돌` 만들기

  • 등록 2003-12-19 오전 8:41:11

    수정 2003-12-19 오전 8:41:11

[edaily 한형훈기자] 19일 KOSPI 선물시장에선 `5일선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주어졌다. 선물 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5일선 회복`으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제 반등으로 시장은 20일선의 지지를 확인,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를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이달초부터 전기전자 업종에 줄곧 매도우위로 대응, 낙관론에 딴죽을 걸고 있다. 이는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비차익매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알멩이(IT 주식)를 뺀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상승심리를 자극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물시장이 거래자들이 시장 움직임에 앞서 포지션을 잡기 보다는 지수흐름을 추적하는 `후행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만계약 가까운 누적순매수로 상승쪽에 섰지만, 강도가 세지 않아 `공격적인 성향`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다만, 외국인이 20일선 부근에서 매수포지션을 쌓고 있어 방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위한 1차 과제로 `5일선 회복`을 꼽았다. 어제 반등 과정에서 5일선 저항이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안착 여부가 장초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벽 미국시장에선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1만200선을 뛰어넘었고, 나스닥도 2% 가까이 올랐다. 전일(18일) KOSPI 선물시장은 비차익매수의 지원에 힘입어 20일선 근방에서 하락 고리를 끊었다. 이로써 거래일수로 사흘만에 반등, 5일선(103.78p)에 바짝 다가섰다. 3월물 선물지수는 전날 보다 1.40포인트, 1.37% 오른 103.70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2814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8계약, 1308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9만7562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5370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75포인트로 끝났다. 동양종금증권 장지현 연구원은 "시장 움직임이 연속적인 매수·매도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매매는 금요일 미증시의 움직임 이후로 미루며 가급적 포지션에 대한 단기대응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비차익매수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 형태의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매수위주의 매매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20일선 지지는 상승에너지가 유효함을 반영하지만, 미진한 시장체력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인해 급등이 가능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다음주 초반까지는 20일선을 지지하는 완만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20일 이평선의 지지 확인과 외국인 매수 재개,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5일선 상향돌파가 1차 과제"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과장은 "최근 외국인 동향과 미증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이평선 수렴까지는 단기 매매에 치중하되, 박스권 상단에서의 매도보다는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증시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기술주의 상승 모멘텀이 미약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가능성이 높다"며 "3월물에 대한 시장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지수가 한단계 레벌업 된다면, 매수심리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차익매수 등의 수급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배당요인 등 인덱스 매수를 이끌 요인이 많이 때문에, 단기 호전은 중기 지수 안정성을 높여주는 순환구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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