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이선균 "결혼하니 베드신 느낌이 달라"

  • 등록 2012-02-07 오후 1:45:04

    수정 2012-02-07 오후 1:46:35

▲ 이선균(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이선균이 결혼하니 베드신 촬영이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7일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제작보고회에서 "예고영상 첫 장면이 김민희와의 베드신이더라. 결혼하니 느낌이 다른가"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물음에 "다르다. 일단 눈치가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상황이 어색해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 극중에서 이선균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서는 남자 장문호 역할을 맡았다.

이선균은 "기존 멜로에서는 내가 겪은 연애 경험과 감정을 가져와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경험하지 못한 감정이라 더욱 끌렸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 `화차`에서는 내 역할이 도입부에서 사건을 의뢰하고 빠진다. 그런 이유로 처음부터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장르는 미스터리지만 약혼녀 선영을 찾는 과정은 멜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멜로라고 방향을 잡고 촬영 했다"고 설명했다.

`화차`는 일본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문호의 약혼녀 선영 역은 배우 김민희가 맡았으며, 선영의 비밀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 종근 역에는 조성하가 열연했다. 변영주 감독이 `발레 교습소`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화차`는 오는 3월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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