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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위성우 감독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WKBL)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5년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위 감독은 2012년 4월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후 4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올해도 자타공인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날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공통 질문에 위 감독을 제외한 5개 구단 감독 모두 우리은행을 지목했다.
위 감독은 우승 공약을 내걸며 “선수들이 나를 지칠때까지 밟을 수 있도록 누워있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은행은 우승을 확정지으면 위성우 감독을 코트에 눕혀 밟는 시늉의 세리머니를 해왔다.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오는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부터 연고지를 강원도 춘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겨 ‘아산 우리은행 위비’라는 새 이름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올 시즌부터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