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남아공서 코로나 감염자, 변이에 재감염된 사례 나와"

  • 등록 2021-01-31 오전 10:05:43

    수정 2021-01-31 오전 10:05:4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AFP)
2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뉴스에서 남아공의 많은 동료 과학자·공중보건 전문가와 통화는 과정에서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몇 달 전 감염되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 그들이 이 신종에 재감염되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것은 첫 번째 감염으로 유도된 면역 반응이 두 번째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준다. 다만 그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자연적으로 감염되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좋거나 혹은 낫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남아공에서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 효과도 일부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28일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효능이 89.3%로 나타났으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남아공 실험에서는 효능이 49.4%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코로나19 이전 감염이 남아공 변이 후속 감염을 완전히 보호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29일까지 총 30개 주에서 434명의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했다. 주(州)별로는 플로리다주에서 125건, 캘리포니아주에서 113건, 뉴욕주에서 42건, 미시간주에서 22건 등이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2명 보고됐고, 미네소타주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확진자가 1명 발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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