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사업 철수로 실적·주가 긍정적…목표가↑ -NH

  • 등록 2021-04-06 오전 7:41:54

    수정 2021-04-06 오전 7:41:5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향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사업 중단 영향으로 2021년 이후 영업이익,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 상향 제시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공식화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며 “순부채 감소효과 등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기존 30조9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NH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사업가치를 이미 0으로 반영해왔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 심화, LG전자 시장 점유율 개선세 부재 등으로 2015년 2분기부터 사업 악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 내 모든 기업이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한다. 니치 플레이어로 볼 수 있는 LG전자의 잠재 성장력도 과거보다 더 축소됐다”며 “역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스마트폰 산업 환경을 감안해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인해 기업 가치 재평가 시도는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투자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에 더해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가전, TV, 전장부품 사업 존재감 부각이 기대된다”고 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2021년 2분기부터 실적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 사업 관련 중단 손실을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규모는 최소 6495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스마트폰 사업 중단 영향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기존 68조9000억원에서 65조9000억원으로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기존 3조6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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