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멀티골' 전북, 광주 꺾고 선두 추격 가속화

  • 등록 2021-08-11 오후 9:30:06

    수정 2021-08-11 오후 9:30:06

전북 현대 일류첸코가 골을 성공시킨 뒤 어시스트한 구스타보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김민혁의 결승 득점과 일류첸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를 3-0으로 눌렀다.

지난 7일 대구FC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11승 6무 4패 승점 39를 기록, 선두 울산 현대(승점 44)와 승점 차는 5로 좁혔다. 울산이 23경기를 치른 반면 전북은 2경기 적은 21경기만 치른 상황이라 두 팀의 실질적인 격차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최근 2연패 및 지난 3경기 1무 2패에 그친 광주는 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광주는 5승 4무 14패 승점 19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 11위 성남(21경기 승점 22)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은 3점이나 뒤지고 있다.

전북은 전반 30분 김민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승기가 올린 프리킥이 흘러온 것을 김민혁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김민혁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북은 3분 만에 추가 골까지 뽑아내며 광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광주 골키퍼 이진형이 간신히 쳐냈지만 일류첸코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후반 26분 구스타보가 골 지역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일류첸코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류첸코는 이날 10호, 11호 골을 잇따라 터트리며 주민규(제주.11골)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득점 선두인 라스(수원.13골)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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