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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은 하향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가격 하락 기대가 확산하고 있고 강남4구의 실거래가 하락에 이어 재고주택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4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안정세라는 평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주택가격 조정이 지속·확대되도록 주택공급대책 집행속도·체감도 제고, 투기근절, 부동산시장 유동성 관리 등 시장안정을 견인했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우회대출에 대해선 관리를 지속한단 방침이다. 정부는 저축은행 등 대부업자가 주담대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에도 LTV 규제를 적용하도록 2020년 8월부터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8월 대부업자 대출 신규 취급액이 3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70% 줄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관리강화 이행과정에서 제2금융권을 경유한 규제 우회대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동 행정지도를 내년 3월까지 1년간 추가 연장하는 한편 금감원을 통해 주담대 규제를 회피하려는 다양한 형태의 대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