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앤비텍(086200)
- 6월 신규 상장된 영상보안장비 전문업체
씨앤비텍은 지난 6월 7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되었으며 줌 카메라, CCTV 카메라 및 디지털보안감시장비(DVR)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영상보안 감시장비를 생산 판매하는 전문 업체이다. CCTV 카메라와 줌카메라를 산업용 등 영상보안장비 제품 매출이 총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렌즈 등 카메라 부품의 상품 매출이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은 11.5%에 불과하며 전체 매출의 88%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 영상보안장비시장은 꾸준한 성장세
영상보안장비시장은 지정학적인 위험 증가와 함께 개인 안전에 대한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01년 9·11 테러와 2005년 런던 버스 폭탄 테러 등으로 인해 안전에 관한 정책이 각 국가 별로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국제적인 조류와 함께 민생 치안 강화 차원에서 각 지역별로 영상보안 장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런던 버스 폭탄 테러의 경우 런던 시내의 CCTV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였다는 발표가 뒤따랐던 만큼 이와 같은 사회적 이벤트는 영상보안장비 수요의 증가를 촉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06년 상반기 매출 34% 증가
이와 같은 산업 환경 가운데 2006년 상반기중 매출액 268억원(전년동기대비 +34.1%) 영업이익 20억원(+25.5%) 그리고 순이익은 17억원(-1.2%)를 기록하였다. 상반기중 매출 증가는 보안 감시용에 해당하는 돔(Dome) 카메라의 신제품 라인업 마무리 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였고, 박스 카메라 역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특수카메라 DVR 제품군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줌 카메라의 경우 중국 시장에 대한 매출이 중국 현지 법인 매출로 전환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도 국내 부문에서 약 20% 수준의 증가세가 나타난 반면 미주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약 40% 수준에 달했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기존 제품의 판가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다소 지연되며 원가율이 상승하여 매출 이익률 및 영업이익률이 다소 악화되는 추이를 보였다.
- 2006년 하반기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 기대
하지만 2분기중의 수익성 둔화는 하반기 들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중 출시가 지연되었던 신제품이 2분기 말 이후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0배 줌 카메라는 줌 카메라 부문의 기술 우위와 외형 신장을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피드 돔 카메라와 고기능 D&N 카메라(저조도 주/야간 카메라)의 신규 출시로 인해 외형 신장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기존 제품군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제품군의 매출 추가로 인해 연간 매출액은 약 558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업이익은 고기능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인해 마진율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은 약 53억원, 순이익은 약 38억원(벤처법인 감세 혜택 만료로 인해 법인세율 정상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약 735원이며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은 6.6배 수준으로 최근 주식시장 평균 PER 10배 대비 약 30% 가량 할인된 수준으로 현재 가격은 매력적이라 평가되며 PBR은 약 0.9배 수준이다.
주주관계는 기존 최대주주가 상장 이후 추가적으로 장내에서 지분을 확보하여 약 42.1%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사주 3.0% 및 자진 보호 예수 물량 1.9%를 제외한 약 275만주가 유통 가능한 주식이다. 기관물량 중 창투사 물량은 평균 보유 단가가 5500원으로 보유 잔량은 약 40만주로 추정되고 있다. 주당공모가액은 5600원이다. (봉원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