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쌍둥이 순산 산모 남편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 등록 2013-05-31 오전 8:35:29

    수정 2013-05-31 오전 8:41: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다섯 쌍둥이 순산 산모가 미국에서 이슈를 낳고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한 30대 여성이 딸 셋과 아들 둘 등 무려 다섯 쌍둥이를 임신 31주 만에 순산했다고 미국의 ‘메디컬 데이’가 지난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멕시코계 34세 여성으로 알려진 산모는 27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병원에서 딸 셋과 아들 둘을 한꺼번에 그것도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 순산 산모가 미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신 31주 만에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낳았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이는 미국 땅에서 발생한 다섯 쌍둥이 출산의 가장 최근 케이스로 등록됐다. 아울러 임신 31주는 다섯 쌍둥이 출산 평균보다 3주가 긴 기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는 연평균 불과 10건 정도에 그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2010년 다섯 쌍둥이 이상의 다둥이로 태어난 아기는 모두 37명으로 전해졌다.

다섯 쌍둥이 순산 산모는 병원에서 8명의 의사와 수십 명의 간호사들의 관리를 받는 호사(?)를 누렸다. 이들이 달라붙어 총 5명의 아이를 받는데 힘을 썼다.

병원 측은 산모가 이례적으로 다섯 아기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다둥이 임신의 경우 순산까지 여러 위험요소가 따르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섯 쌍둥이 순산 산모의 남편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꺼번에 다섯 명을 가진 건 정말 굉장하다”며 기뻐했다.

의사진은 “산모는 물론이고 건강하게 태어난 다섯 쌍둥이 모두 앞으로 별 탈 없이 잘 자라날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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