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에 물이 차요!" 신고 후 전복..9명 실종 3명 구조

尹 "해수부 중심으로 구조에 총력 기울여라" 지시
해경, 선박 내외부 샅샅이 수색..잠수부 19명도 투입
  • 등록 2023-02-05 오전 10:56:09

    수정 2023-02-05 오전 10:56:09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배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뒤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경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이 전복된 어선에 올라 실종자 확인을 위한 선체 수색 중에 있다 (사진=목포해경)
5일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인천선적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보호에는 통발 작업을 하던 선원 12명이 탑승했는데 이 중 3명은 목포 광역 해상관제센터(VTS)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접근한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3명 중 2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는데 구조 당시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경은 경비함정·헬기 등을 동원해 남은 9명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전복된 배 안에도 생존 승선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외부에서 반응을 확인하며 수색 중이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에 리프팅 백을 설치해 더 가라앉지 않도록 조치한 뒤 헬기와 해경·해군 함정 그리고 민간 선박까지 투입해 조명탄을 쏘며 주변을 살폈다.

잠수사 19명은 교대로 바닷속을 드나들며 어선 내부 ‘에어포켓’ 공간에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9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구조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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