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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점쟁이 할멈. 악당 셴 선생의 어린 시절 유모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더빙 배우 캐스팅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드림웍스는 지적이며서도 동양의 신비를 간직한 양자경의 목소리가 점쟁이 할멈의 캐릭터와 잘 부합된다고 판단, 양자경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양자경은 "`쿵푸팬더` 시리즈는 스토리, 캐릭터, 메시지, 더빙 배우들까지 그 자체로 완벽하지만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돼 제안을 받고 망설였다"며 "하지만 드림웍스의 거듭된 설득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성룡의 추천으로 목소리 더빙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에는 1편에 이어 잭 블랙(포 역), 안젤리나 졸리(타이그리스 역), 더스틴 호프만(시푸 사부 역), 루시 리우(바이퍼 역), 성룡(몽키 역), 세스 로건(맨티스 역)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고 게리 올드만(셴 선생 역) 등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계 여감독 제니퍼 여 넬슨(한국명 여인영)이 메가폰을 잡아 국내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는 영화 `쿵푸팬더2`는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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