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국민의힘 38% vs 민주당 29.7%…1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

野, 인천경기·60대·중도층서 지지율 하락
與, 충청·여성·20대서 올라…4주 연속 30% 밑돌아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야권 잠룡 행보 관전 포인트"
  • 등록 2021-06-28 오전 8:00:31

    수정 2021-06-28 오전 8:00:3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6월 넷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15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전주 대비 격차는 줄었으나 12%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주 주요 정기 조사에서 최고치(39.7%)를 찍었지만, 리얼미터 조사와(38.0%, 1.7%포인트↓) NBS 조사에서는 (30%, 2%포인트↓) 소폭 하락, 갤럽 조사에서는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 흐름 이어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초부터 논란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X 파일’ 논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수층보다(62.7%→60.7% 2.0%포인트↓) 중도층에서(44.2%→41.1% 3.1%포인트↓)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타 기관 조사에서도 강세(NBS 3%포인트↑, 한국갤럽 1%포인트↑)를 보이며 상승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진보층에서는 약세 보였지만(53.4%→51.0% 2.4%p↓) 중도층에서는 상승하며(25.9%→27.4% 1.5%p↑) 전체적으로 0.3%포인트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오랫동안 논란을 끌어왔던 경선 연기 관련 이슈 금요일 전격적 타결한 가운데 경선 연기론 주장했던 후보들도 결정 수용 의사를 밝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8.0%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2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4주 연속으로 30%를 밑돌았다. 양당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호남권(3.0%포인트↑)과 서울(2.6%포인트↑), 50대(1.3%포인트↑), 진보층(1.7%포인트↑), 노동직(7.3%포인트↑), 가정주부(3.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지만, 인천·경기(5.0%포인트↓), PK(2.0%포인트↓), 여성(3.8%포인트↓), 60대(5.9%포인트↓), 중도층(3.1%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2.0%포인트↓)와 PK(1.8%포인트↓), 남성(3.4%포인트↓), 30대(4.3%포인트↓), 진보층(2.4%포인트↓), 학생(3.5%포인트↓) 등에서는 내렸지만, 충청권(4.7%포인트↑), 서울(3.1%포인트↑), 여성(4.0%포인트↑), 20대(4.7%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 사무직(6.0%포인트↑) 등에서는 올랐다.

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1.5%, 28.8%로 오차범위 밖인 12.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13.2%포인트)보다는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한 7.1%를, 열린민주당도 0.9%포인트 상승한 6.6%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4.3%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의 경우 이번 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등 주요 후보도 공식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다”면서 “본격적인 경선 국면 들어가는 상황에서 향후 지지율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과 함께 최재형 감사원장의 거취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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