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높아진 배당 확대 기대감…목표가↑-SK

  • 등록 2022-12-15 오전 8:00:58

    수정 2022-12-15 오전 8:00:5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5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타사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이 적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만2800원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 배당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긍정적인 스탠스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며 “이를 감안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금 추정치를 올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변경하고 밸류에이션 상의 목표 배당성향이 27%에서 3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가 심화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원하는 주주들의 구성비가 높아진 변화를 감안할 때 배당을 점차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예상 연간 배당금은 1100원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연 8.6%에 달한다. 구 연구원은 “내년에 경제 불황이 온다고 해도 현재 밸류에이션 주가수익비율(PER) 3.0배이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10년대 초반의 자산건전선 악화 사례도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2010년대 초반 건설, 해운, 조선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 당시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들에 비해 부실대출이 많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최근 대형 은행주 중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것도 향후 경기 둔화를 앞두고 이러한 측면이 있는데, 우리금융지주는 향후 가장 문제가 될 부동산 PF 규모가 약 2조5000억원에 불과해 신용위험이 높지 않다고 봤다.

다만 구 연구원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단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법원 판결, 이사회 등 최고경영자 관련 사안이 잘 해결되느냐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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