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화재, 큰 불길 잡아…공장 일부 가동 중단(종합)

오전 7시쯤 2고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서 화재 발생
정전으로 공장 다수 가동중단…“인명 피해는 없어"
포스코 "비상발전기 가동…조업에 큰 영향 없을 것"
  • 등록 2023-12-23 오전 10:09:20

    수정 2023-12-23 오전 10:09:2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상당수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 측은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경찰은 포스코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해서는 비상 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해 가동에 문제가 없다”며 “전체 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재개했다”며 “현재는 고로와 파이넥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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