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설경구 "`아저씨` 원빈과 경쟁? 이름만 같다"

  • 등록 2010-08-31 오후 6:46:00

    수정 2010-09-01 오전 2:14:18

▲ 설경구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이름만 같은 뿐 역할의 성격은 전혀 달라"

배우 설경구가 이 같은 말로 영화 `아저씨`의 원빈과 비교에 선을 그었다.

설경구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중 이름이 태식으로 같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저씨`의 원빈과는 역할 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극중 이름이 태식으로 같은 것은 맞다"며 "이름만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충무로 대표적 흥행 배우가 비슷한 시기 같은 이름으로 흥행 바통을 잇게 된 점이 이채롭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전국 450만 관객을 모으며 개봉 4주차에도 한결같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설경구는 `해운대`와 `실미도`로 1000만 영화만 두 번, 통산 440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 기록을 갖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흥행배우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 아내 송윤아가 전작 `웨딩드레스`에서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춘 김향기 양을 다시 딸로 맞는 각별한 인연도 이어가게 됐다.

`해결사`는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가 자신을 조종하려는 배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 극중에서 설경구는 전직 형사 출신의 최고 해결사 강태식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9월 9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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