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특급가드 전태풍 오리온스행...문태영 모비스행

  • 등록 2012-05-03 오후 6:23:27

    수정 2012-05-03 오후 6:46:48

▲ 전태풍.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A 자격을 얻은 민완가드 전태풍(32.전 KCC)이 고양 오리온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문태영(34.전 LG)은 울산 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3일 마감된 KBL 귀화 혼혈 선수 FA 영입 의향서 제출 결과 오리온스는 전태풍을, 모비스는 문태영을 각각 영입하게 됐다. 반면 이승준(34.전 삼성)은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복수 지명해 추첨으로 새 팀이 결정나게 됐다.   전태풍과 문태영은 각각 오리온스, 모비스로부터 3년간 연봉 총액 5억원(연봉 4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씩을 받게 된다.

오리온스는 일찌감치 전태풍의 1순위 지명을 확정짓고 지난 2일 가장 먼저 영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심지어 다른 구단이 마지막까지 지명선수를 극비에 부친 반면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지명 사실을 일찌감치 공개할 정도로 영입 의지가 강했다.

2009~10 시즌 KBL 무대에 발을 들인 전태풍은 총 세 시즌 동안 평균 14득점 4.8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귀화 혼혈 선수 중 유일하게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켰고 2010~11 우승을 이끌어 KBL 최고의 가드로서 이름을 알렸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가드진의 득점력 및 경기 운영면에서 문제를 드러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다음 시즌 특급가드 전태풍의 가세로 전력 보강은 물론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귀화 혼혈 FA 지명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던 문태영은 당초 여러 팀이 탐을 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국 모비스가 단독 지명에 나서면서 행선지가 곧바로 결정됐다.   내외곽 공격 능력을 고루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문태영은 한 시즌 평균 20득점 이상 올릴 수 있는데다 KBL에서 품귀현상을 보이는 스몰포워드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태풍, 문태영과 함께 혼혈 선수 FA 자격을 얻었던 이승준은 동부와 SK로부터 복수 지명을 받아 새로운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동부와 SK는 오는 7일 추첨을 통해 이승준에 대한 영입 권리를 결정짓게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