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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12포인트(2.32%) 폭락한 2만5387.18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54.79포인트(1.97%)와 206.03포인트(2.78%) 급락한 2726.22와 7200.87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의 3D센서 부품을 만드는 루멘텀홀딩스가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게 결정타였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5.04% 급락했다. 그 여파는 기술주 전체에 악영향을 주기 충분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은 각각 2.7%, 4.3%, 2.3% 내렸다.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6.88% 떨어졌다. 지난달 초 선임된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CEO)가 GE의 부채를 지적하며 자산매각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도 7% 이상 급락했다.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이 횡령 및 돈세탁 혐의 등이 제기된 자국의 국부펀드 1MDB의 거래와 관련, “골드만삭스에 지급한 수수료의 전액 환급을 모색 중”이라 밝힌 게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