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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음달 30일까지 증원된 학교전담경찰관(SPO)를 중심으로 집중 예방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학교폭력 117 신고 건수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지난 2020년 5555건 수준이었던 신고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엔 8654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촉법소년의 연령별 송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13세의 송치 인원은 줄었지만 초등학생(만 10~12세)의 촉법소년 지난해 송치 인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1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0세(초4)의 경우엔 183.8% 늘었고, 만 11세는 204.5%, 만 12세는 97.0% 증가했다. 청소년 범죄가 점차 저연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의 사이버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청소년 마약 및 도박 범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자·중학생들에겐 이들이 주로 빠지기 쉬운 도박에 대한 예방교육을, 여자·고교생에겐 마약 관련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하는 형식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경찰과 교육당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SPO가 증원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가 시행된 만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최근 청소년 범죄 트렌드를 고려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에 QR코드 설문조사를 도입, 아동안전 수요을 파악하고 맞춤형 아동안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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