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4.7%, 소화불량, 불면증 등에 시달려

  • 등록 2003-01-16 오전 8:57:57

    수정 2003-01-16 오전 8:57:57

[edaily 박영환기자]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구직자들 상당수가 소화불량, 불면증, 탈모 등 "취업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스카우트는 올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 이직을 준비중인 35세 미만의 구직자 3450명을 대상으로 최근 미취업으로 인한 질병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구직 기간 동안 새롭게 병을 얻은 구직자가 54.7%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남성의 46.3%, 여성의 63.5%가 취업병을 얻었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으로 인한 취업병으로는 우울증이 29.3%, 소화불량이 23.7%, 불면증이 22.4%, 두통이 13.9%로 나타나 겉으로 나타나는 증세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탈모와 피부질환, 무기력증, 위염, 알코올 중독증, 조급증 등을, 여성은 피부질환, 대인기피증, 탈모증, 흡연, 비만, 식욕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취업병이 취업 후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6.4%가 "그렇다"고 답해 취업병의 원인이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문영철 사장은 "대다수의 구직자들이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은 자신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미취업에 대한 불안으로 초조해하는 구직자일수록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주변의 따뜻한 격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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