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글로벌 성장위험 부각..정책카드 필요"

  • 등록 2012-06-04 오전 8:30:11

    수정 2012-06-04 오전 8:37:3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증권은 5월의 정치, 금융 위험이 6월 글로벌 성장위험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어 `정책카드`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류용석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악화에 이은 미국의 급격한 고용둔화 등 매크로부문에서의 적색신호가 출현했다"며 "글로벌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사상최저인 1.45%까지 하락했고,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증시도 2~3% 동반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 역시 4월 53.3에서 5월 50.4로 급락하며 제조업 경기의 추가악화 가능성 우려를 키웠고, 미국의 5월 고용부진에 이어 발표된 ISM제조업지수도 시장예상치 및 지난달 수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방향성과 정의 상관관계인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 분수령에 위치한 구리가격과 유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이 일시적 둔화(soft-patch)에 그칠 지, 아니면 연착륙 실패와 함께 경착륙(hard-landing) 위험에 빠질 지를 테스트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인 코스피 1770선 수준에서의 경험적 저점 인식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 초반 또한번의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금융과 경제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만큼 글로벌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정책일정과 변수로 ▲4일 ECB 통화정책회의와 SMP(ECB의 유로존-스페인 채권시장 직접개입) 재가동 여부 ▲7일 버냉키 연설 속 추가 양적완화(QE3) 관련 힌트 ▲8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스탠스 변화 여부 등을 꼽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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