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내 암호화폐 채굴, 완벽히 합법적"…규제가능성 일축

가브리엘 집행위원 "채굴 제한·금지할 법적 근거 없다"
과도한 에너지 소비 문제는 지속적 모니터링 하기로
  • 등록 2018-03-13 오전 6:46:45

    수정 2018-03-13 오전 7:14:1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가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채굴은 완벽하게 합법적이라며 규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U내 디지털경제 및 사회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마리야 가브리엘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기 사용규정을 준수하는 한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채굴은 완벽하게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 위원은 “암호화폐 채굴이 아무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하더라도 이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전제한 뒤 “암호화폐 채굴은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며 우리는 이를 규제할 어떤 조치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 역시 암호화폐 채굴이 가지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그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 등 EU법이 강조하는 규정들은 제대로 준수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런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에너지 소비와 수요 문제를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전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0.14%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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