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폐기물 제로 도시·제주 기본소득 도입'…제주 공약 발표

13일 이재명 제주 공약 발표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제주4·3 완전 해결'·'탄소중립 선도지역' 추진
  • 등록 2022-02-13 오전 10:00:00

    수정 2022-02-13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제주를 폐기물 제로의 순환자원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9대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지원해 제주 지하수의 보호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도입하고 제주 순환 자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재활용 산업의 일자리 창출로 전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탄소중립 선도지역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 △제주4·3 완전 해결 △제주 자치분권 완성 △제구 국가항만 인프라 확충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워케이션(Worcation·업무+휴식) 성지 구축 △바이오헬스·우주데이터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을 통한 경제기본권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의 물가는 연일 오르지만 도민의 임금수준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며 “도민이 직접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고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으로 제주도민 소득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주 4·3 완전 해결을 위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제주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2월에 배상과 보상을 위한 보완 입법이 이뤄진 바, 올해 차질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고 가족관계 특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추첨 순서에 따라 6번째로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국제 보건·팬데믹 전문가`인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청소년·청년 활동가`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리 등록했다. 차 교수는 팬데믹 국제특별위원장으로 선대위에 영입됐으며,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남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다.

선대위는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개선의 필요성과 청소년·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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