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개표 `관전 포인트`

투표마감만 6시간..`연장전` 가능성도
  • 등록 2004-11-02 오전 8:32:43

    수정 2004-11-02 오전 8:32:43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동부에서 서부, 하와이주와 알라스카주까지 대선 투표 마감 시간만 6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비즈니스위크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 판에서 주별로 투표가 마감될 때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 지를 시간대별로 요약했다. 야구나 미식 축구 경기를 TV 중계로 보듯이 부시와 케리 중 누가 승자가 되는지 지켜보면 된다는 것. 이번 선거도 2000년처럼 두 후보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거 직후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후 6시(이하 동부 시간 기준) = 켄터키, 인디아나 마감 켄터키주가 관심이다. 케리가 한자리수 차이의 리드를 유지한다면 초반전부터 좋은 전조를 보이는 셈이다. 켄터키주의 현직 상원의원 짐 버닝이 민주당의 도전자 댄 몬지아도에게 진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만약 민주당이 루이스빌지역구에서 공화당의 현직 의원 앤 노섭마저 압도한다면 하원에서도 민주당은 경사를 보는 셈이다. ▲7시= 플로리다, 조지아,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버지니아 플로리다의 출구조사 결과가 뚜렷하다면 연장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플로리다에서 부시의 우세가 유지된다면 부시는 재선을 기대할 수 있다. 뉴햄프셔도 중요하다. 4년전 뉴햄프셔는 부시 편이었다. 케리가 뉴햄프셔에서 이기면 중서부에서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다. 만약 뉴햄프셔가 다시 부시의 손을 들어주면, 케리 진영에는 긴장감이 감돌 것이 틀림없다. 부시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버지니아에서 케리가 선전한다면 민주당 인사들은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다. ▲7시30분 =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오하이오가 핵심이다. 오하이오의 승자가 승기를 잡을 것이 분명하다. 민주, 공화 양당이 오하이오주의 막판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8시 = 알라바마, 코네티컷, 델러웨어, D.C(District of Columbia), 일리노이, 캔사스, 메인, 메리랜드, 메사추세츠, 미시간, 미시시피, 미주리, 뉴저지,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테네시, 텍사스 17개주가 선거를 끝내지만 관심 지역은 2곳이다. 부시가 미시간이나 펜실베니아를 가져가면 케리에서는 희망이 없다. 뉴저지와 메인은 케리 우세 지역, 미주리와 테네시는 부시 우세 지역이다. ▲8시30분 = 아칸소 케리가 이기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덕이다. ▲9시 = 아리조나, 콜로라도, 루이지아나,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뉴멕시코, 뉴욕, 노스 다코타, 로드아일랜드, 사우스 다코타, 위스콘신, 와이오밍 위스콘신과 뉴멕시코는 4년전 앨 고어 편이었다. 만약 부시가 오하이오에서 지더라도 이 두 주에서 이긴다면 희망이 있다. 그러나 오하이오에 이어서 위스콘신과 뉴멕시코마저 잃는다면 선거 결과는 보나 마나다. 초반 선거 판세에 이어, 중반 판세에 결정적인 고비가 되는 시점이다. 케리는 위스콘신, 뉴멕시코, 아리조나, 콜라라도, 미네소타 5개주 중 최소한 3곳을 선점해야 한다. ▲10시= 아이다호, 아이오와, 몬타나, 네바다, 유타 2000년에는 고어 편이었지만, 케리 후보는 10월 내내 아이오와에 공을 들였다. 부시에 기울어져 있는 네바다까지 끌어오면 금상첨화다. ▲11시=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레곤, 워싱톤 오레곤은 부재자 투표가 많아 최종 결과는 하루, 이틀 이후에 나올 것이다. 워싱톤은 케리 강세 지역이다. 공화당은 하와이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표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시= 알라스카 알라스카는 부시가 30%포인트 이상으로 케리를 이길 수 있느냐가 관심인 지역이다. 그러나 상원의원 자리에 현직의 공화당 리사 머코우스키가 앉느냐, 민주당 주지사 토니 놀레가 앉느냐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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