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D-3, 발사일정 본격 시작

  • 등록 2013-01-27 오후 12:01:25

    수정 2013-01-27 오후 12:01:2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30일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30일 발사에 앞서 28일 발사대로 이송되며, 29일에는 발사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지난해 문제가 발생한 나로호 2단의 전기계통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관련 부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7시45분쯤 나로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AC)에서 나와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LC)로 이동한다. 발사대에 도착하면 나로호는 이동형 온도제어장치(MTU)를 이용해 1단과 상단에 온도 및 습도에 맞는 공기를 공급받게 되며, 이후 발사체와 발사대 시스템의 전기연결, 가스 공급 등을 위해 설치된 기둥 모양 구조물인 케이블 마스트와 연결된다. 전기와 가스 연결이 마무리되면 나로호는 기립장치(이렉터)의 도움을 받아 수직으로 기립된다.

29일 리허설에서는 연료 주입을 제외한 발사 운용 시스템이 진행된다. 리허설 분석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나로호는 30일 오후 3시55분~7시30분 사이에 실제 발사에 들어간다. 정확한 시각은 이날 기상상태 등을 판단해 당일 오후 1시30분쯤 공개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0일 전남 지역에는 비나 눈 예보가 없는 상태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29일 3차 발사를 두번째로 시도했으나 나로호 2단의 추력방향제어기(TVC)용 펌프 관련 전자박스의 전기신호 이상 발견으로 발사가 중지된 바 있으며 이는 TVC를 구동하는 유압모터 제어기 고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러 연구진은 이에 대한 개선 및 보완조치로 유압모터 제어기를 신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과도한 전류로 인해 TVC 내부 고장요인이 잠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나로호 상단부의 전원분배장치(PDU)를 교체했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나로호 3차 발사 재추진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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