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리히터 그림 KIAF서 얼마에 팔릴까

한국국제아트페어 내달 3일 개막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15개국서 183개 갤러리 참가
  • 등록 2013-09-27 오전 8:27:21

    수정 2013-09-27 오전 8:27:21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스트립’(사진=KIAF)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은 과연 얼마에 팔릴까. 생존작가 중 최고가 기록을 갖고 있는 리히터의 작품이 ‘201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3)에 나온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미술품 장터인 KIAF 2013이 리히터를 포함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판매한다.

리히터는 지난 5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1968년 작 ‘대성당 광장, 밀라노’가 무려 3712만 5000달러(약 414억원)에 팔렸다. 외신들은 일제히 생존작가 작품 중 최고가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일본 와코갤러리가 소장한 ‘스트립’(Strip) 시리즈 중 한 점이다. 가로 300㎝, 세로 150㎝로 대형이다. 리히터의 몸값을 감안하면 크기로만 보더라도 수십억원은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히터의 작품은 이번에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된 독일의 디 갤러리와 발터 비숍 갤러리에도 포함돼 있다. 이번 KIAF에 참가하는 총 15개국 183개 갤러리 가운데 독일은 한국 다음으로 많은 1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본 전시 외에 미디어아트와 설치작품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보는 ‘아트 플래시’ 전도 주목된다. 올해는 ‘백남준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백남준의 조각·입체·비디오 작업 등 30여점을 보여준다.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은 “세계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백남준 미디어아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오 리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 톰 트레버 영국 아르놀피니미술관장,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문경원·전준호 작가, 박제성 음악 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해 VIP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KIAF 2013은 지난해 약 8만 5000명이 다녀갔다. 전체 거래량은 140억원이었다. 올해는 8만 7000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 입장권은 1만 5000원, 학생·장애인·65세 이상은 1만원이다. 02-766-3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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