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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터뜨려 광주의 3-1 승리를 이끈 엄원상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엄원상은 0-1로 뒤진 후반 27분 단독 드리블 돌파로 동점 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팀 동료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 골을 성공시켰다.
엄원상은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뿐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전방 압박도 적극 나서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엄원상은 올 시즌 테크닉과 마무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한 반면 올 시즌은 10경기에 나서 벌써 3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엄원상은 연령별 대표이자 22세 이하 선수로서 팀의 중요한 자원이다. 박진섭 감독은 “엄원상 선수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여주면서 팀의 움직임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 몫을 충분히 해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광주는 엄원상 이외에도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2도움을 기록한 한희훈도 주간베스트11 수비수 부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